여의도봄꽃축제...시간당 약 7000명 이용 예상

사회 / 김태혁 / 2017-03-30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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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정답’...버스·지하철 9호선 증차 운행
▲ 사진켑션) 봄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상 청명인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많은 시민이 눈송이처럼 피어난 벚꽃을 즐기고 있다. 서울 최대 벚꽃 군락지 여의도 일대의 수령 30년 이상 된 왕벚나무 1800여 그루가 눈송이 같은 벚꽃을 피우며 여의도 벚꽃 축제가 시작된 이날부터 경찰은 축제 기간 동안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여의서로 약 1.7㎞와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에서 여의 하류 나들목 등 한강둔치 하부도로 약 1.5㎞ 구간을 24시간 통제한다. 한편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8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 수요일 밤부터는 충청과 남부를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요주간 = 김태혁 기자] 여의도 봄꽃축제가 1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8일 오후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는 국회의사당역(9호선) 기준으로 9일(토요일) 오후 1~8시에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4월8일 오후 시간 대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이 시간대를 피하면 보다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 총 28개 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의 경우 지난해 축제기간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9일 오후 1~8시에 시간당 평균 약 7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주말동안 버스막차 연장, 지하철 9호선 증회운행 등을 실시한다.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 없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31일과 다음달 1일, 7일, 8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오전 1시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8개 노선이다.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막차가 오전 1시20분에 차고지로 출발한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8~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72회씩 증회 운행한다.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과 당산역을 경유하는 2호선은 현장상황에 따라 필요시 비상편성 준비차량을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주말동안만 차량통행 제한


지하철 역사 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7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최대 100명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로 남단 둔치도로 진입로→여의하류IC(1.5㎞)는 축제기간 동안 24시간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의원회관 진입로→여의2교 북단(340m)과 국회 북문→둔치주차장(80m)은 축제기간 중 주말동안만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버스 막차운행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 또는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통제 정보와 축제 상세정보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7' 홈페이지(http://tour.ydp.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축제기간 중 여의도 일대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통제구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축제를 관람하러 오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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