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AI 기반 신소재 발굴로 모빌리티 솔루션 경쟁력 강화 추진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1-07 11:05:56
  • 카카오톡 보내기
-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와 소재 개발 혁신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왼쪽부터 커스프AI 채드 에드워즈(Chad Edwards) CEO와 현대자동차그룹 박철 신사업전략실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솔루션 혁신을 위한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커스프AI 본사에서 박철 신사업전략실장과 커스프AI 채드 에드워즈 CEO, 맥스 웰링 CTO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소재의 효율성과 내구성, 안정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 발굴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적용한 것으로 주목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새로운 물질 구조나 단백질 서열을 설계함으로써, 기존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 신사업전략실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인 소재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학적 과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함으로써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스프AI 채드 에드워즈 CEO는 “차세대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핵심 열쇠”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문성을 갖춘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스프AI는 첨단 생성형 AI, 딥러닝, 분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소재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재료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소재 개발 혁신과 모빌리티 솔루션의 차세대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