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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로고(이미지=현대자동차)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103만83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조7214억원, 영업이익은 2조5373억원, 경상이익 3조32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8% 증가한 것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전략적 대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와 관세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9의 신차 효과로 SUV 판매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만558대가 팔렸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85만7795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25만7446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EV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만2343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는 7만6153대, 하이브리드는 16만1251대였다.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원가율은 82.3%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과 판매 보증 비용 증가로 16.9% 늘어났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조5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현대차는 향후 통상 환경 변화와 신흥 시장 판매 둔화 등 경영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선제적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0~6.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0~7.0% 등의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00원으로 결정하며, 총주주 환원율 최소 35% 목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는 복합적인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현대차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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