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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22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와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약 6,000여 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직원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어려움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권고해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고,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2조3,843억원, 2조446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별로 주변 취약계층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필요 물품 전달 및 배식 봉사 실시 등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결연기관 주변 환경 정화 등을 진행한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은 저소득층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과 밀키트 제공을 비롯해 식사 대접, 배식 봉사 및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에 나선다.
또한 현대위아는 창원 본사에서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이음마켓’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에 고품질 농산물을 후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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