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언급과 관련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미국 정부의 의견이 우리 통상당국에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일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해 금융안전망 강화도 촉구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FTA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 출범 때부터 이 문제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0~21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글로벌 경제회복 및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 유지, 하방 위험 대응을 위한 국제교역과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융안전망 마련 등 국제금융체제 강화 필요성도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G20 정상회의 재무분야 성과물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21일 열리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 IMF 이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독일 재무장관, 세계은행(WB) 총재 등과 면담을 하는 등 경제외교 활동도 펼친다.
유 부총리는 또 “(미국과 중국 재무장관과의 양자회담) 양자회담을 잡아놓은 것은 없지만 미국에 대미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겠다”며 “중국과의 문제는 최대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개막식 축사에서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연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보급·고도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보호무역주의 대두, 인구구조 변화 등에 직면한 한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을지는 기업의 손에 달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가득 찬 경제주체들이 걸음을 더할 때마다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결국은 우리 경제를 혁신과 대도약으로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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