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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값이 잡히지 않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6일부터 1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사재기와 매점매석을 단속하기 위해 계란유통업체와 대형마트 등 판매업체(대형·중소형 마트)에 대해 17개 시·도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
[일요주간= 김태혁 기자] 축산물과 달걀값이 오른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 올라 5월 기준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해왔던 유가 상승폭은 완화되고, 채소류 가격도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세를 이끈 모양새다.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치솟는 모양새다.
축산물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올랐다. 이는 2014년 6월(12.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해 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행락철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7.9% 올랐고, 닭고기 가격도 19.1%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12.2%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산물도 2011년 10월(8.5%) 이후 가장 높은 7.9%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징어 가격은 59.0%나 올랐다.
반면 채소류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8.4%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월까지 만해도 17.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봄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경유와 휘발유 등 기름값도 1년 전보다 8.9% 올라 최근 계속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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