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SKC 주식 1.58%를 전량 처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대표이사 회장을 맡다가 지난해 3월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이번 주식매각 대금으로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지분 0.18%에서 0.63%까지 끌어 올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지난 5일 최신원 회장이 보통주(자사주) 59만4543주를 오는 8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3만1050원) 약 185억원 규모이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식 43만7772주(0.18%)를 매입해 지분율 0.63%를 보유 중이다.
최 회장은 최근 SK머티리얼즈, SKC코오롱PI, SK㈜, SK케미칼 등 SK그룹 계열사 지분은 잇달아 매각하고, SK네트웍스 주식은 꾸준히 사들인 바 있다. 이번 SK네트웍스 지분매입도 오너일가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헸다.
한편 최 회장은 취임 후 SK가스에 LPG사업을 양도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에 패션사업을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적자부문을 정리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동양매직 지분 100%를 6100억원에 인수해 SK매직으로 전환하는 등 사업재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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