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 모두 사망, 여름철 해산물섭취 주의 당부

사회 / 김지민 기자 / 2017-07-07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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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보건소, “의심 증상 보이면 즉각 의료기관으로”
▲ 7일 전북 군산시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7일 전북 군산시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군산시 보건소는 "올해 들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총 6명(확진 2명, 의사 환자 4명) 신고 됐다"면서 "무더운 여름에 해산물 섭취 및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고위험군(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 이식환자, 면역질환자 등)은 비브리오패혈증이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12~72시간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복통,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기며 병변의 모양은 발진·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의심 증상이 보이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형태 시 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면서 "어패류는 될 수 있는 대로 5도 이하로 저온저장하고 85도 이상으로 가열처리 후 섭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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