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정병기 기자]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진주평화기림사업회(이하 평화기림사업회)는 기림일 을 맞아 오전 10시30분께 진주교육지원청 내 설치된 ‘평화기림상’ 앞에서 성명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첫 증언한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결의, 2013년부터는 각국 각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말과 글을 못 쓰게 함으로써 ‘얼’을 빼앗고 우리 겨레의 씨앗을 말살하려 하였다. 20만 명이 강제로 성노예로 끌려가 중국 만주 태평양 곳곳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학대와 고통 속에서 죽어갔고 겨우 2만 명만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온갖 못된 짓을 저지른 일제는 한 번도 그들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고 잘못을 입증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료와 증언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억울하게 끌려갔던 ‘위안부’에 대해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하고.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동의 없는 정부 간 야합 이였음으로 원천무효이니 새로운 협정을 맺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서도성 공동대표은 “오늘 세계‘위안부’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며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되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복을 빌며, 진주의 ‘평화기림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번행사을 통해 ‘위안부’할머니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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