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정병기 기자]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6·15진주시민운동본부)는 21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앞둔 17일 오전10시30분께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한미합동군사훈련 즉각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 문재인 정부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천명하고 즉각 대북특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다.
정종근 6·15진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전쟁은 파멸이며 공멸입니다. 전쟁이 나면 누구보다 어린이, 노인, 여성 등 민간인이 최대 피해를 입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하며,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법제화하고 계승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여 지금의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진주시민운동본부는 "북이 괌에 대한 미사일 타격 시험을 유보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대북전쟁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예정대로 시작되면 이 또한 장담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미국이 응답할 차례이다. 미국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힘으로 탄생했음을 지적하고, "촛불의 명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을 버리라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대미종속정책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라는 것이다“라면서 ”대북제재와 압박을 위한 한미공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쟁불가. 평화”라는 뒤늦은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특사를 하루빨리 평양으로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의 위기를 완화하는 길은 민족공조의 입장에서 화해협력의 길을 여는 것이며, 적대정책을 버리고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며 "그것만이 민족파멸의 전쟁을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지키는 길이며 우리 국민의 운명을 우리 손으로 지켜내는 길"이라 덧붙였다.
한편, 6·15진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되돌아보면 한반도가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는 남북이 6·15공동선언을 할 당시였다"며, "진주운동본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화엽서 보내기, 평화 캠페인 등 전쟁반대를 위한 평화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추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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