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정병기 기자]역사진주시민모임(김수업, 이영달 공동대표)은 23일 오전10시30분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성광장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고자 하는 진주시계획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진주대첩광장에 포함되어 있는 '형평운동 기념탑'에 대해서도 "광장은 13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야 하는 점, 진주정신의 한축인점, 역사도시 및 문화도시에 걸맞는 모습으로 가꾸어져야 한다"며 진주시의 이전계획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유구·유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진주성 외성 터의 추정지에 시굴갱(트렌치) 구획을 실시할 것", "시굴조사 과정에 매장문화재 전문가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 "시굴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며, 조사 현장과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진주성과 주변 경관을 제대로 발굴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광장을 만들기 전에 시행될 시굴조사는 사적지 진주성뿐만 아니라 진주 역사를 되살리는 중요한 사업이 될것이다. 역사도시 진주의 면모를 살리고, 진주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진주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가 구성한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는 강신웅 위원장 명으로 반박보도자료를 내고 "2017. 7월 3일자로 진주시에서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에 위원으로 위촉하고자 승낙서를 공문으로 발송하였으나, 김수업,김중섭 본인이 승낙서 미제출 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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