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을 전격 공개하며 갤럭시 노트7로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을 선보였다.
앞서 갤럭시 노트7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단종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노트8은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큰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 일각에서도 노트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며 애플이 오는 가을 출시할 아이폰 신작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액정에 테두리가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해 더 넓어진 화면을 갖는다. 또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강점이다. 듀얼 카메라는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로 구성됐다. 특히 2대의 카메라에는 모두 광학식손떨림방지(OIS)기술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노트7로 인해 최대 관심사로 지목된 배터리 용량은 노트7의 3500mAh보다 작은 3300mAh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는 안정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력 소비를 효율화한 것을 감안하면 사용 시간은 전작과 비슷하다.
노트8은 오는 9월 15일 한국을 포함해 순차 출시된다. 색상은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표 색상은 딥 씨 블루로 확정된 가운데, 64GB 모델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딥 씨 블루 3가지로 구성됐다. 256GB 모델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딥 씨 블루 색상만 확정됐다.
국내 예약판매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이뤄진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노트8의 출고가는 64GB 제품은 100만~110만원 수준에서, 256GB 모델은 120만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국내 대형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등에 갤럭시노트8 사전체험 공간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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