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제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자랑스런 명예 시민경찰로 지역의 숨은 곳을 밝히면서, 마을 공동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삼덕동 청아람 근처에서 방천 쪽으로 가다보면 조그마한 보쌈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 박태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지난 1983년부터 사회봉사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 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초대 중구 정경어머니회장, 신진질서 추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숨은 봉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 69세로 사회의 모든 활동에서 손을 놓고 노후를 즐겨야 하는 시기임에도 시민경찰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합창, 가요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시민경찰로 지역사회의 숨은 곳곳을 찾아 다니면서 청소년 지도, 비행청소년 상담과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솔선수범하는 그의 모습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15명의 회원들, 경찰과 함께 대구의 중앙 도심인 대구백화점 등을 야간 순찰하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청소년들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물론이고, “당신이 뭐야”? 면서 대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박태연 대표는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과 동행함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행동과 말투로 자신들의 주장을 얘기할 때는 정말로 엄마의 마음과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한마디 하고 싶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 버린 것 같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역사의 흐름으로 인해 변화한 것은 분명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요 인간적인 예와 행동 규범이 상실되어진 오늘날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가슴 가득한 한을 전했다.
특히 그는 "현실적인 문제와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할 교육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면서 "그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 원리에 의한 함께 마음을 모아 나누고 배려하고 함께 긍정적인 변화 발전을 모색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경찰로써의 자랑스러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면서 남은 생애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한 박태연 대표는 삼덕동 한 골목길에서 조그마한 보쌈 식당을 운영하면서, 많은 지역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나눔 운동을 펼쳐 나가는 지역의 새로운 삶의 희망 알리미이기도 하다. 나이 드신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에 지혜와 노하우를 접목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만의 성공전략이기도 하다.
또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환경의 소용돌이에서 힘겨워 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정신, 용기를 내어서 실천하는 정신을 심어주는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 실천가인 박태연 대표는 자신이 받은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통한 사회적 가치 마인드 형성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행동하며 보다 효율 높은 생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운동 중의 하나라고 전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재미난 일들 또는 관심 있는 일들은 행복을 전해주는 새로운 세상 이야기는 오늘도 이어진다. 사람들이 만드는 삶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만드는 진정한 사회적경제의 시작이요 내일을 위한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사회적경제를 만드는 소중한 사람들이 지역사회 그리고 글로벌 현장에서 자기 몫을 하면서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살아 있는 우리들이 해야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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