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스웨덴, 리용호와 회담서 北억류 미국인 석방논의"...5월 전후 풀려날 듯

정치 / 최종문 기자 / 2018-03-18 2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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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 "스웨덴 정부, 미국인 포로 석방 협상에 도움줘"
"스웨덴, 최후통첩 안해…포로문제 올바르게 작동토록 해"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당국자 간 협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스웨덴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CNN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 시민권자인 김학송, 김상덕, 김동철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풀려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포로 3명 중 김학송과 김상덕은 지난 2017년 '적대행위' 혐의로 억류됐으며, 한국에서 태어난 미 시민권자인 김동철은 2015년 체포돼 간첩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의 석방과 관련해 북한 리 외무상은 지난 15일부터 스웨덴 측 수석대표와 미 억류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석방될 때도 역할을 했었다. 웜비어는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났지만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하기로 미북 양측이 사실상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노력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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