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신년사 "고객의 소리 진심으로 경청...모든 일의 출발점 돼야"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19-01-02 1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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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 모습.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 모습.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올 한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벌써부터 우려의 소리들이 많이 들린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회사 실적은 악화되고 경쟁은 유례 없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일 2019년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을 이 같이 전망했다.


조 회장은 "저는 지금까지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일관되게 말씀 드려 왔다"고 전제하고,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 이라면서, '기업이 무엇인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 기업이 번영할건지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이다' 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효성이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회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승자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끝까지 가지만, 패자는 행동하는 도중에 생각하고 포기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백년기업 효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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