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포문을 받은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진=정승덕 기자) |
[일요주간/샌프란시스코=정승덕 기자] 10월 10일 저녁 7시에 산타클라라 시 (시장 리사 길모어) 시의회 회의장에서 리사 길모어 시장과 케빈 박 부시장 그리고 시의회 의원들과 산타클라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선포문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케빈 박 부시장의 제의로 이루어졌는데 선포문에는 1446년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부터 한글 창제의 목적은 물론이고 2019년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한글날'이 선포되었다는 내용, 그리고 한류로 인해서 많은 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는 내용까지 한글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들어 있다. 또한, 산타클라라 시에서 '한글날'을 기념함으로써 한국어나 한국문화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되어 있다.
이날 한복을 입고 참석한 한국어교육재단의 구은희 이사장은 선포문을 수여받기에 앞서 재단에 관한 소개 및 한글날 선포에 관한 소감을 발표하였는데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한글날'을 선포한다는 소식에 무척 기쁘고 놀랐다"면서 "한글은 세계 최고의 알파벳이다"라고 말한 제렛 다이먼 UCLA 물리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산타클라라 시와 한국어교육재단이 산타클라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선포문을 받은 후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이 있었는데 함께 참석한 위재국 재단 초대 이사장, 그리고 최경수 재단 고문과 그의 딸 엔젤라 최 양도 함께 촬영에 임했다.
지난 10월 1일 재단의 '580돌 한글창제 기념식'에 참석했던 케빈 박 부시장의 주도로 이러한 선포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박 부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한국 문화와 관련된 이슈들을 산타클라라 시의회에서 발의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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