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리콜 계획 있나" 황운하 국감 질의, 獨 대표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대서특필

e산업 / 최종문 기자 / 2026-10-28 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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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한국 국감서 제기된 안성 테슬라 모델 Y 화재 사망사고와 차량 문 개방 문제 집중 조명
황운하 "리콜 타임라인 제시하라" vs 테슬라코리아 "수동 장치 있다"… 국감서 터진 안전 공방
황운하 의원 "자동차 안전은 국경 없는 생명 문제… 정부·제조사 실질적 대책 답해야"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테슬라코리아 서영득 대표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테슬라 차량의 문 개방 문제와 리콜 필요성이 독일의 주요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보도됐다. 2024년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Y 화재 사망사고를 중심으로 비상 개방장치의 실효성과 사고 원인 규명, 차량 안전기준 강화 필요성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황운하 의원에 따르면 한델스블라트는 지난 26일 ‘테슬라 모델 Y 운전자 화재 사망…차량 문이 열리지 않았다(Tesla: Fahrer verbrennt im Model Y – die Tür ging nicht auf)’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테슬라코리아 서영득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차량 문 개방 문제와 리콜 요구를 다뤘다. 신문은 황 의원의 “테슬라는 리콜할 계획이 있습니까, 없습니까?”라는 질의를 강조해 인용하고, 황 의원이 서 대표에게 질의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 비상 개방장치의 실효성과 사고 원인 규명 미흡 조명
보도의 핵심은 2024년 10월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Y 화재 사망사고다. 당시 차량 충돌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구조를 시도한 시민이 문을 열지 못했고 운전자도 탈출하지 못한 채 숨졌다. 황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소방당국의 사고 보고서를 제시하며 차량 문이 안팎에서 모두 열리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고 안전상 결함 여부를 따져 물었다.

서 대표가 차량에 수동 개방장치가 있다고 설명하자 황 의원은 장치의 구조와 실제 작동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덮개를 뜯어낸 뒤 끈을 당겨야 하는 방식으로는 긴급 상황에서 탑승자가 신속하게 탈출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황 의원은 리콜 계획을 재차 물었고, 서 대표가 중국 사례를 언급하자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델스블라트는 국정감사 이후에도 해당 문제를 별도로 다루며, 비상 개방장치가 있다는 설명만으로 차량의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최영석 교수의 지적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관계기관들이 안성 사고를 각자의 관점에서 조사하면서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사고의 핵심은 탑승자가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황 의원 “원인조차 불명확, 안전기준 재검토 필요”… 독 언론도 한국 국감 조명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전원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모든 좌석에서 신속하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안성 사고를 독일과 미국에서 발생한 유사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망사고와 연결해 소개하고, 중국의 대규모 리콜과 차량 문 손잡이 관련 안전 규제 강화 움직임도 함께 다뤘다.

특히 한국 관계기관의 조사에서도 사고 당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국토교통부 관련 기관의 충돌시험이 사고 차량과 같은 모델 Y가 아닌 모델 3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황 의원은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기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차량 문이 왜 열리지 않았는지조차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는데, 비상 개방장치가 있다는 설명만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과 리콜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안전은 국경을 넘어 모든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제기하는 안전 우려에 대해 정부와 제조사가 실질적인 대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한국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문제가 독일 주요 경제언론에도 보도된 만큼 국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델스블라트는 1946년 창간된 독일의 경제·금융 전문 일간신문으로, 기업과 산업, 금융, 경제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독일어권 주요 경제전문지다. 이번 보도는 한국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테슬라 차량의 문 개방 문제와 비상 탈출장치의 실효성, 사고 원인 규명 및 안전기준 강화 필요성이 해외 주요 경제언론에서도 다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joing-m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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