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270MW·임차 130MW 전망… 파주 데이터센터 2030년까지 순차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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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DB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2000원을 유지했다.
DB증권 신은정 연구위원은 12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 9776억 원, 영업이익을 3056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인 3조 9310억 원보다 1.2% 높고, 영업이익 추정치도 시장 예상치인 3000억 원을 1.8% 웃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840억 원으로 전망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890억 원보다는 2.7% 낮은 수준이다.
◇ 무선 서비스·기업인프라 성장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 서비스 매출이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업계의 경쟁 강도가 약화하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 폭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홈미디어 부문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업인프라 부문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기존 데이터센터 임차 판매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증권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높아지고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인프라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준 165MW인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0년까지 400MW로 확대할 계획이다. DB증권은 이 가운데 자체 데이터센터 용량이 270MW, 임차 방식으로 확보하는 용량이 130MW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파주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2단계 구축에는 1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보고서는 이 투자금이 파주 데이터센터 4개 동 가운데 2·3동 구축에 투입되는 자금일 것으로 추정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는 4개 동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파주 센터의 운영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은 올해 말부터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평촌 2센터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파주 데이터센터 1동이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DB증권은 이러한 데이터센터 운영 확대가 기업인프라 부문의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올해 영업이익 1조 1860억 원 전망… 주주환원 확대도 주목
DB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15조 4210억 원, 영업이익을 1조 1860억 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15조 8060억 원, 영업이익 1조 27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 전망치는 매출액 16조 2470억 원, 영업이익 1조 4130억 원이다. 보고서의 추정치대로라면 올해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DB증권은 연간 주당배당금(DPS)을 700원으로 예상하고, 총주주수익률(TSR)은 6.2% 수준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DB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만 2000원으로 유지했다. 보고서에 제시된 10월 8일 기준 주가는 1만4400원으로, 목표주가와 비교한 상승 여력은 52.8%다.
다만 이번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은 DB증권이 제시한 추정치로, 실제 실적은 향후 발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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