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넘어 K-패션·뷰티·미식 소비 확대
외국인 전용 멤버십 가입자 3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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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58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고객 국적과 소비 분야가 다변화되면서 연간 외국인 매출 1조 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58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이 약 65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연간 실적의 약 90%를 달성했다.
외국인 고객은 기존 중국 중심에서 미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2019년 77.5%였던 중국 고객 비중은 올해 상반기 48.5%로 낮아진 반면 미국은 19.1%, 동남아 등 기타 아시아 국가는 14.9%로 늘었다.
소비 품목도 다양해졌다.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한 가운데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화장품, F&B 등 주요 상품군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은 120여 개국,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점포별 관광 콘텐츠도 외국인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본점은 K-팝 콘텐츠와 명동 상권을 연계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고, 강남점은 관광·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유치했다. 센텀시티는 부산 관광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미주·유럽·대만 등 신규 시장 대상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 국가별 맞춤형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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