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작별한지 1년…애플, 맥북프로 통해 자체 개발 칩 ‘M1 프로’ ‘M1 맥스’ 공개

IT Biz ㆍ IT Life / 노현주 기자 / 2021-10-19 10:11:26
  • 카카오톡 보내기
애플 "타사 고성능 모델 대비 CPU 성능 1.7배 빨라"
인텔, AMD 등 경쟁사 칩보다 전력 성능 뛰어나
▲애플이 19일 공개한 맥북 프로 16·14인치 모델. (사진=애플)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애플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인 ‘M1 프로’와 ‘M1 맥스’를 장착한 노트북 ‘맥북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M1프로와 M1맥스는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개발 칩인 ‘M1’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자체 설계한 컴퓨터 칩(일명 애플실리콘)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강화한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 16인치형과 14인치형 등 2가지 모델을 발표했다.

올해는 14인치 모델이 13인치를 대체한다. 14인치 맥북 프로는 13인치 모델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주변 베젤(테두리)을 줄여 본체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

애플은 이번에 개발한 칩으로 구동되는 맥북프로의 경우 타사 고성능 모델 대비 CPU 성능이 1.7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작 모델인 M1 칩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PC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이나 AMD 같은 경쟁사 칩보다 적은 전력으로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선보인 M1은 파격적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막강한 퍼포먼스를 갖춰 인텔, AMD 등 경쟁사를 긴장시킨 바 있다.
 

M1프로는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전작 보다 최대 70% 빨라졌다. 초당 11조회에 이르는 연산을 수행하는 16코어 뉴럴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32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M1프로와 M1맥스는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개발 칩인 ‘M1’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사진=애플)

 

고성능 칩인 M1 맥스는 57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만든 가장 넓은 아키텍처의 칩이다. 그래픽 처리장치(GPU)도 M1프로는 전작 대비 최대 2 배, M1맥스는 최대 4 배 빨라져, 고성능의 그래픽 작업도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통합 메모리는 최대 64GB에 달한다. 최신 노트북의 비디오 메모리가 16GB인 것에 비춰보면 이전에는 전문가가 노트북으로 할 수 없던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M1 프로엔 또 동영상을 압축·재생하는 고성능 미디어 엔진이 장착돼 성능의 일부만 써도 최고품질 동영상 코텍인 '프로레스'(ProRes) 4K 및 8K 동영상 여러 개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신형 맥북 프로에는 터치바가 빠지고 새로운 원형지문 스캐너가 탑재됐다. 전작 모델인 M1에선 빠졌던 HDMI 포트와 SD카드 슬롯도 돌아왔다.
 

▲ 신형 맥북 프로에는 전작 모델인 M1에선 빠졌던 HDMI 포트와 SD카드 슬롯도 돌아왔다. (사진=애플)

 

2016년에 처음 탑재돼 다소 호불호가 갈렸던 터치바는 숫자 키 위에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로 통상적인 기능 키보다 더 많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IT전문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가 복수의 IT 팁스터를 인용한 대로, 디스플레이 화면 전면에 카메라가 탑재되는 상단 부분이 움푹 파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대신 베젤(화면 테두리)이 얇아졌다.

디스플레이도 바꼈다. 미니 LED를 탑재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됐다. 화소의 경우 16인치형은 3456×2234 화소, 16.2인치(41.05cm), 770만 화소 화면을 탑재했다. 14인치형은 3024×1964 화소, 14.2인치(35.97cm), 590만 화소 화면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풀HD(1080p) 해상도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외에 전력 소모량도 배터리 사용시간은 14인치형의 경우 동영상 재생 시 최대 17시간, 16인치형은 최대 21시간으로 대폭 늘었다. 두 모델 모두 30분 안에 50%까지 충전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맥북프로는 우리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노트북"이라며 "가장 발전한 애플 실리콘(컴퓨터 칩)과 맥 OS를 합치면 아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도 "경이로운 성능, 독보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획기적인 기능을 더해 애플이 설계한 프로용 노트북 중 가장 뛰어난 노트북"이라며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맥북 프로 14인치 모델의 가격은 269만원부터, 교육용은 249만원부터 시작한다. 16인치 모델은 336만원부터, 교육용은 309만원부터 구성됐다. 정식 출시는 오는 26일이며,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