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IP로 이룬 역대 최고 실적…새해 더 큰 도약 준비

e스포츠 / 최종문 기자 / 2024-02-08 17: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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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의 혁신 이끌 스케일업 전략 및 기술 투자 확대 발표
▲ 사진 = 크래프톤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PUBG IP 중심의 사업 확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했다. 

 

회사는 4분기에만 5346억 원의 매출과 1643억 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3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고했다. 연간으로는 3.1% 증가한 1조 9106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7680억 원, 당기순이익 5941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2%, 18.8%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PC 및 콘솔 부문이 전년 대비 37%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과 12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연중 최저점 대비 70% 증가한 것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재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며 12월 최대 월매출을 갱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PUBG IP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 게임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크래프톤은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큰 성장을 위해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 PUBG IP의 프랜차이즈화, 인도 시장 확대, 독립적 퍼블리싱 강화 및 AI 분야 R&D 투자 증대 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 사진 = 크래프톤 제공

회사는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플레이어 경험을 다양화하고 BGMI의 성공적인 재출시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게임 퍼블리싱 및 e스포츠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게임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AI 기술과 딥러닝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 게임 산업 내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국내 게임사 중 최다 AI 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NeurIPS 2023에서 발표한 정규 트랙 논문 5편은 국내외 게임사 중에서도 앞서는 성과를 보여준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달성한 안정적인 실적과 다양한 라인업 확보를 기반으로 올해는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이끌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를 크래프톤이 더욱 도약하는 해로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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