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A’ 등급 동시 획득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2-16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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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대응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2년 연속 A등급 달성
- 세계적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리더십 인정받아
▲ 아모레퍼시픽, CDP 기후·수자원 ‘A’ 등급 동시 달성(사진=아모레퍼시픽)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년 연속 A등급을 기록하며 ESG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기후·물 관련 리스크 대응 수준과 감축 목표, 경영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한다. 매년 약 2만3000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하며, 이 가운데 A리스트에 오르는 기업은 약 2%에 불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RE100 가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SBTi 1.5℃ 목표에 부합하는 넷제로 전략을 수립·이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50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2024년 재생전력 사용 비율을 70%까지 확대했고 2025년에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cope 3 감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구매한 제품과 서비스, 제품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Scope 1·2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해 배출량 산정과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감축 의지가 있는 협력사에는 친환경 설비 전환을 지원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체계적인 관리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별 취수·방류·재이용·소모량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수질오염물질 측정 결과와 물 스트레스 지역 정보를 연계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오산 아모레 뷰티파크에는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도입해 처리 품질의 편차를 줄이고, 기존에 방류하던 폐수를 재활용해 약 2만5000평 규모의 조경 면적에 공급함으로써 수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환경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ESG 경영 성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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