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美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필리조선소 기반 해군 사업 첫 진출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6-03-31 0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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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D와 설계 협력…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한화의 첫 미국 해군 프로젝트
- 미국 현지 조선소 기반으로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수행하는 최초 사례
▲ 한화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

 

한화그룹이 미국 해군 함정 사업에 본격 진입하며 글로벌 조선·방산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 USA는 미국 함정 설계 전문 기업 VARD와 함께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주 계약자인 VARD와 협력해 시장 조사부터 신규 플랫폼 개념설계, 성능 개선 작업까지 수행한다. 아울러 생산 용이성과 상선 건조 공법 적용, 비용 분석 등 실질적인 건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요소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NGLS는 소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상과 육상을 넘나들며 연료 및 물자 보급, 재무장 임무를 수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검증된 상용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으로 확보한 미국 해군 관련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그룹은 2024년 말 조선소 출범 이후 생산 역량 강화와 현지 인력 확충을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화의 미국 내 조선 및 방산 사업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수요가 연평균 수십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는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화 측은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활용해 미군의 다양한 작전 환경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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