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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이미지=LG전자) |
LG전자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47조5,569억원, 영업이익 3조2,525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은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 확대가 주도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었고,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이어지며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을 상쇄했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web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 4월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전사 비상경영 체제 운영을 통해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 환급액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 사업이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업용 세탁기와 빌트인 가전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품솔루션 사업은 컴프레서와 모터를 넘어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에보와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 강화와 재고 건전성 확보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풍부한 수주잔고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B2B 핵심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도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폭염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히트펌프와 유니터리 제품 확대는 물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분야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예상치이며,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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