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 대상으로 금융업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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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솥도시락 이영덕 회장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1위 도시락 프랜차이즈 업체인 한솥도시락이 때 아닌 금융업 진출 논란에 휩싸였다. 이영덕 회장 일가의 투자회사인 에이치와이에이치가 한솥의 지분을 가지면서다.
특히 해당 투자회사의 사업목적에는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한 자금조달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점주들을 대상으로 금융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솥의 지분구조를 보면 이영덕 회장이 60%, 부인 조은미 감사 20%, 에이치와이에이치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너 개인이 투자회사를 설립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을 두고 일반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이치와이에이치는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로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과 조달, 사무지원, 식당경영 및 식품관련 유통업에 관한 일을 한다. 대출 등 금융업이 주요 목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한솥 측은 “에이치와이에이치는 2010년 6월 1일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영업이 없이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자금조달은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할 사업을 예상하여 회사 설립 시 등기사항으로 등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솥은 코로나19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종로구청 앞에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들이 100%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한솥은 국내 최초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도입해 도시락 가격을 낮춤으로써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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