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점검 중 48m 아래로 떨어져 숨져
![]() |
|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전경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경남 고성군 소재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소에서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2인1조로 설비를 점검하던 근로자 1명이 48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본부 하청업체인 한전산업개발 소속 근로자로 확인됐다.
현재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이달 말까지 자체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인데, 사망자는 시설물을 육안으로 점검하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해당 사업장은 시설물 점검에 대해서도 중단 조치를 내린 상태다.
당시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으나 동료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원청인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본부와 하청인 한전산업개발 모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원·하청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