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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하나카드_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사진=KEB하나은행) |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손잡고 민·관 데이터 협력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하나카드와 함께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과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방문객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비롯해 관광정책, 지역화폐 운영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과 균형 성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책 수립뿐 아니라 지역화폐, 정책금융, 지역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정책 효과 분석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보유한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분석, 세대별 소비 특성, 외국인 손님 채널별 거래 현황 등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책 수립에도 활용되고 있는 핵심 데이터다. 지난 3월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해 온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카드 결제 데이터는 지역경제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실효성 있는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도 “지자체와의 데이터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금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이끄는 데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실상환자 우대지원 협약 보증’과 ‘함께하는 마이너스 통장’을 출시하는 등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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