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업스테이지·보안기업 9곳과 맞손…사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

보도자료 / 하수은 기자 / 2026-08-27 1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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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평가 통과 3팀 중 2팀, SKT·업스테이지 한 컨소시엄으로 뭉쳤다
보안기업 9곳 실증에 학계·협회까지, 14개 기관이 만든 검증 순환고리
▲ SK텔레콤, 업스테이지와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업스테이지와 국내 주요 보안기업을 결집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국내 보안기업, 대학,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AI 모델 개발 역량과 실제 보안 현장의 데이터·운영 경험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보안기업들이 실제 위협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한다. 이후 개발된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순환 구조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최근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3개 팀 가운데 각각 한 팀을 이끌었던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각자의 독자 AI 모델인 ‘A.X K’ 계열과 ‘Solar Open’ 계열을 기반으로 국내 사이버 보안 환경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보안 특화 AI 모델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위협 탐지뿐 아니라 대응과 조치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보안관제센터에서 하루 수천~1만건 수준의 위협 경보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AI 기반 자동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24시간 통신 인프라를 관제해온 경험과 자체 보안 대응 체계를 개발 과정에 활용한다. CEO 직속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과 통합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탐지·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화이트 해커 조직도 갖추고 있다. 

 

▲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 SKT 컨소시엄 구성(자료=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라온시큐어, 스마트엠투엠, 에임인텔리전스,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등 국내 보안기업 9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보안관제와 네트워크, 단말, 인증 등 각 분야에서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제공하고 상용 제품과 관제 환경에서 개발 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다.

학계와 산업계의 검증 및 확산 역할도 더해진다. 고려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모델 성능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한다. KISIA는 산업계 확산과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보안 환경과 한국어 데이터를 이해하는 실전형 AI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보안 AI 생태계 구축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동연 SK텔레콤 AI Convergence 담당은 “국내 보안 현장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국산 AI 모델에 담아 실전형 보안 AI 체계를 만들겠다”며 “국내 산학연이 함께 만든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보안 AI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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