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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의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자사가 개발 중인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시상에서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출품된 1만여 개 이상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이미 2023년 수소전기트램으로 해당 시상식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자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철도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두 차량은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모델이다. 수소전기동력차는 객차를 견인하는 동력 차량이며, 수소전기동차는 차량마다 동력원을 탑재한 전동차 형태의 열차다. 두 모델 모두 향후 철도 분야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이끌 전략 차량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 수소 모빌리티는 순수함, 간결함, 상징성이라는 세 가지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러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친환경 철도의 미래 이미지를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 모델에는 현대로템과 수소를 상징하는 ‘H’ 형태의 측면 그래픽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다. 격자 형태로 확산되는 패턴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가 미래 교통 체계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수소전기동력차는 강력한 견인력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루프에서 전면 창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이 하부로 내려갈수록 역동적인 직선 형태로 변화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또한 터널 속을 빠르게 통과하는 빛의 잔상에서 착안한 선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기존 열차와 차별화된 역동성을 강조했다.
반면 수소전기동차는 승객 접근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저상형 구조를 통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둥근 전면 라인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충돌흡수 구조와 LED 표시기 등 주요 장치에도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산업적 느낌을 줄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하로 배치된 날렵한 주간주행등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친환경 철도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상이 철도 분야 수소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며 철도 전반의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수상 차량을 포함해 트램, 기관차, 고속열차 등 다양한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전략과 연계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 모빌리티 철도 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기존 철도처럼 전력 공급을 위한 가선 인프라가 필요 없으며 운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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