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2025 프리미엄 소비 주도…패션·뷰티·가전·식품 효용 중심 구매 확대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2-01 10:46:36
  • 카카오톡 보내기

 

▲ GS샵 ‘코어 어센틱’ 방송 장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은 올해 주문액 8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1등 브랜드에 올랐다.(사진=GS리테일)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GS샵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채널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션, 뷰티, 가전, 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효용과 신뢰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패션 부문에서는 ‘제대로 된 한 벌’을 목표로 한 GS샵 자체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주문액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성장하며 올해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라삐아프’ 역시 주문액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 3위 브랜드에 올랐다. GS샵은 이에 따라 ‘르네크루’, ‘쏘울’, ‘분트로이’ 등 자체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며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가전 부문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로보락’은 주문액 4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성장했고, 지난 7월 말에는 1시간 동안 목표 대비 316% 높은 26억원의 최고 주문 실적을 달성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슬로 에이징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프리미엄 뷰티기기의 인기가 이어졌다. GS샵이 단독으로 선보인 200만원대 피부 미용기기 ‘에이글로벌 제우스3’는 8개월 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다이슨 에어랩’과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등 50~70만원대 헤어 기기도 전년 대비 약 40% 성장, 주문액 30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이 주문액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성장하며 실용적 프리미엄 소비를 입증했다. 소고기, 새우, 주꾸미, 낙지 등 자연산 원물을 손질해 바로 조리할 수 있게 구성하고, 개발자가 직접 만든 비법 소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금값 상승 영향으로 순금 장신구 소비도 크게 늘었다. ‘제메이스 24K 팔찌’와 ‘르비에 24K 반지’ 주문액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하며 700억원을 넘어섰다. 순금 가격 상승이 재테크 효과를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오민규 GS샵 MD기획팀장은 “고물가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은 하나를 사더라도 효용과 가치가 분명한 상품과 브랜드에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가격보다 가치 중심의 상품 제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GS샵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효용·신뢰 소비가 2025년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하며, 전 상품군에서 이에 맞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