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협력 통해 AI 사회적가치 평가체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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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소프트뱅크·사회적가치연구원과 AI 사회적가치 측정 표준 개발 추진(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이 일본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9일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 AI·ICT 기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공동 개발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겐다 야스유키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가 축적해 온 사회적 가치 측정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AI와 ICT 제품·서비스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통 방법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와 기업을 넘어 활용 가능한 글로벌 표준 모델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의 확산을 위해 공동 연구와 사례 발굴, 보고서 발간,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세 기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숍과 사례 공유를 지속해 왔으며,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자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정밀 분석해 공시하고 이를 SK텔레콤의 측정 지표와 비교·분석하는 성과도 거뒀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평가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을 구축해 글로벌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가치연구원은 SK그룹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인 더블 바텀 라인(DBL)을 개발해 관련 연구와 학술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총 32조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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