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티빙·왓챠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사업자가 이용자나 콘텐츠 제작사를 상대로 불공정한 계약 약관이 있는지 들여다본다.
공정위는 국내 OTT 시장구조 및 거래실태 등을 분석하기 위해 ‘OTT 시장 실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3일 발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국내 OTT 시장구조 및 경쟁상황 분석, OTT 시장 내 경쟁제한·불공정 이슈 등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사업자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매출, 이용자 수 등이 급증해 이제는 국민 여가 생활뿐만 아니라 콘텐츠, 방송 등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시장규모의 성장과 함께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등 경쟁상황도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어, OTT 시장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OTT 시장구조·경쟁실태를 상세히 분석하고 시장 내 경쟁을 제한하는 요인 및 거래과정에서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불공정거래 관행 등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연구내용에는 국내 OTT 산업의 시장현황·요금제·서비스 형태 등 시장구조 및 경쟁상황에 대한 분석, OTT 사업자의 거래구조 및 방식, 사업자 간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 OTT 사업자와 거래 상대방간의 불공정 계약관행이 있는지 여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OTT 시장 실태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함께 공정거래법상 서면실태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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