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AI 기반 차세대 정보계 구축...농협 상호금융 고객 맞춤 금융 전환 가속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2-23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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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협 대상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 체계적인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고객 관리와 마케팅 가능해져
▲ (이미지=SK AX)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SK AX(사장 김완종)가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SK AX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지역과 업종별 영업 환경을 정밀하게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고객관리와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를 적용해 직원들의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SK AX는 농·축협 조합원과 준조합원은 물론 지역 주민, 농업·축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개인별 특성과 니즈에 맞춘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축협의 고객관리와 마케팅이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SK AX는 향후 2년에 걸쳐 고객의 실시간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된 고객 관리를 수행하는 ‘마케팅 플랫폼’,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이터 플랫폼’, 직원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탐색·분석·활용할 수 있는 BI 포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마케팅 플랫폼에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AI 기반 맞춤 추천 기능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농·축협이 지향하는 ‘먼저 돕는 금융 서비스’ 체계를 실현하고, 고객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 뷰 상담 환경을 도입해 상담 정확도와 처리 속도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플랫폼은 부서와 시스템별로 상이했던 용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메타데이터 관리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셀프 BI 기능도 도입돼 고객 응대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AX는 대규모 정보계 시스템 구축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DAVIS)’를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한다. 요구사항 분석부터 데이터 모델 설계, 테스트 자동화까지 반복적인 개발 업무를 AI가 지원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변경에 따른 영향도도 실시간으로 관리해 품질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농·축협의 고유한 구조와 운영 방식을 반영한 AI 기반 AX 모델을 구축해 데이터와 AI 활용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이 농·축협 금융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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