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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최근 경영진의 일방적인 사업종료와 전체 직원 해고 통보로 노사 간 마찰을 빚고 있는 푸르밀이 지난 31일 두 번째 대화에 나섰지만 상생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31일 푸르밀 노사는 서울 문래동 본사에서 신동환 대표 등 경영진 3명과 김성곤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모여 2차 교섭을 진행했다.
다만 이번 2차 교섭에서는 1차 교섭 때와 달리 경영진이 재매각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각과 관련해서는 3차 교섭 때 사측이 구체적인 안을 정해서 노조 측에 알려주기로 했다. 3차 교섭은 4일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30일로 정한 희망퇴직 신청 마감시한을 3주 더 미루기로 했다.
또한 경영진은 희망퇴직 위로금을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시하겠다고 언급했고 노사가 이 문제에 대해 조율을 더 해보기로 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경영진이 매각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진정성 깊은 뜻을 밝힌 만큼 두 공장에서 근로자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 취합을 해야 한다”며 “추후 열릴 3차 교섭에서 경영진이 근로자 측에 매각 진행 상황과 구체적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푸르밀은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했으며 직원들은 사측의 무책임함을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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