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시공 '경기도서관' 개관…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 도서관 탄생

e건설ㆍ부동산 / 이수근 기자 / 2025-10-31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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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비정형 구조로 광교신도시 랜드마크 자리매김


 

▲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경기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대보건설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시공한 ‘경기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건축물은 친환경 설계와 예술적 건축미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서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해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2만 7775㎡(약 8400평) 규모의 지하 4층~지상 5층 건물로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서관이다. 보유 장서는 전자책을 포함해 약 35만 권에 달한다.

외관은 마치 UFO가 착륙한 듯한 비정형 디자인으로 내부는 층간 구분이 없는 나선형 구조로 설계돼 이용객이 마치 산책로를 거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 덕분에 ‘달팽이 도서관’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경기도서관은 지열·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내부에는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 소음 저감을 위한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가 계단을 따라 배치돼 있다. 또 곳곳에 조성된 실내 녹지공간은 이용객에게 쾌적한 독서 환경을 선사한다.

공간 구성 또한 세대와 문화의 다양성을 고려했다. 영유아·청소년·청년·어르신·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I 스튜디오, 창작공간, 전시관, 지역서점 라운지, 청년카페 등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을 갖췄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타원형의 비정형 구조로 시공 중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건축물이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이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완성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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