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SSA 우주감시위성 개발 착수…국가 우주감시체계 구축 참여

보도자료 / 엄지영 기자 / 2026-09-18 09: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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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감시위성과 AI 지상시스템 연계…통합 우주상황인식체계 구축
광학카메라로 우주물체 탐지·추적, AI 분석까지…신속한 상황 판단 지원
▲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운용 이미지(이미지=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구축을 위한 우주감시위성과 지상체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K-SSA 민간 체계개발업체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주상황인식(SSA)은 우주물체의 위치와 궤도 등을 관측·분석해 충돌이나 추락 등 우주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활동이다. 최근 저궤도 위성이 빠르게 늘면서 인공·자연 우주물체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우주상황인식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서 국가 우주상황인식 체계의 임무와 운영 개념, 시스템 요구 조건을 정립하고 세부 기술 연계와 체계 통합 등 사업 전반의 기술적 총괄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총괄 아래 민간 체계개발업체로 참여한다.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개발을 비롯해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 체계 구축, 세부 시스템 간 연계·통합, 시험·검증 등 체계개발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인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은 고도 약 480km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위성이다. 우주상황인식용 광학카메라를 탑재해 우주공간에 있는 인공·자연 물체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고, 우주물체의 충돌 및 추락 위험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관측 정보를 수집한다.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 체계는 우주감시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우주물체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지상 인프라로 구축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우주물체의 이동 궤도와 충돌·추락 위험을 예측·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상황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우주산업은 단순히 위성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단계를 넘어 우주공간의 안전한 활용과 관리까지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상황인식(SSA) 및 우주영역인식(SDA)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안보 및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영역인식(SDA)은 우주물체의 움직임뿐 아니라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활동과 위협의 의도 및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판단하는 개념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주감시 분야에 이어 우주탐사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착륙선 로버 전개장치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해 개발 중인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로버(Rover)의 전개장치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전개장치는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한 이후 로버가 안정적으로 전개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다.

한화시스템은 달 표면의 높낮이와 착륙선의 기울기 등 다양한 착륙 환경에서도 로버를 안정적으로 지상에 전개할 수 있도록 장치를 설계할 계획이다. 달 환경 시험시설을 보유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기술 협력도 진행해 달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인 우주 AI 데이터 솔루션과 저궤도 위성통신체계(K-LEO)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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