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R&D 중심 사업 체질 혁신…고부가·친환경 소재로 미래 성장 가속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7-20 1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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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R&D 확대…미래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
CCUS·재활용 소재 투자 확대…지속가능 성장 본격화
▲ 금호석유화학, R&D 강화로 고부가·친환경 사업 전환 가속(사진=금호석유화학)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이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키워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스페셜티 제품 확대와 친환경·지속가능 소재 개발, 생산 공정 혁신을 핵심 축으로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고객 산업 변화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고부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용 고기능 합성고무인 SSBR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SBR은 내구성과 연비, 마모 성능을 높이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타이어 수요 증가와 함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산 3만5천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친환경 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약 7만6천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구축했으며, 폐가전에서 회수한 ABS 플라스틱을 자동차 내장재용 고기능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 소재는 기존 제품 수준의 내열성과 충격강도를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약 1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들도 친환경 소재와 고기능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기술을 개발해 건설, 조선, 전기전자 산업의 친환경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설비 투자와 인증 획득을 병행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 생산능력을 연간 71만톤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바이오 함유 폴리우레탄 시스템과 자동차 시트용 경량화 소재, 고성능 흡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경량화와 소음 저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호폴리켐은 EPDM 5라인 증설로 연산 31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초저온 중합기술과 저압 냉동기, 폐열 회수 설비 등을 적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였다. 앞으로는 전기차용 소음 저감 소재와 경량화 소재, 열전도·절연 소재 등 특수 합성고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업황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술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재활용 소재와 탄소 저감 기술,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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