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집단소송 휘말려

e산업 / 강현정 기자 / 2022-09-23 16: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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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사태 일파만파…“성능 거짓 표기”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S22의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관련 삼성전자에 집다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원고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GOS’ 기능을 탑재해 게임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앱) 성능을 제한한 것을 두고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명확한 집단소송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기기의 진짜 속도·성능·배터리 수명 등을 거짓으로 표기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캘리포니아주의 소비자 보호법 및 불공정 경쟁법 등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했다.

 

GOS 논란은 지난 3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도 불거진 바 있다.

 

고성능 게임 앱 등을 실행할 경우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 등을 조절하는 GOS 기능은 그간 갤럭시 제품에 적용돼온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적용된 ‘원(One) UI 4.0’ 업데이트로 GOS 우회가 막히면서 강제적인 성능 저하라는 소비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GOS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GOS가 강제된 모델을 순차적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국내 소비자 1800여 명은 지난 3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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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정 / 산업1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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