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MBC 그룹과 중동 K-콘텐츠 유통 확대…24개 지역에 티빙관 론칭

보도자료 / 노현주 기자 / 2026-10-14 1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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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대표 미디어 MBC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스트리밍·방송채널 협력 확대
MENA 24개 지역 'MBC 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 론칭, 신작 13편 등 K-콘텐츠 공개
▲ CJ ENM, MBC 그룹과 손잡고 중동 공략…MENA 24개 지역에 티빙관 론칭_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왼쪽)과 타레크 알리브라힘 MBC1·MBC DRAMA·MBC 샤히드 콘텐츠 담당 디렉터(사진=CJ ENM)

 

CJ ENM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 기업 MBC 그룹과 협력해 현지 K-콘텐츠 유통을 확대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방송채널을 동시에 활용해 한국 콘텐츠의 현지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지난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마켓 ‘밉컴 칸(MIPCOM CANNES) 2026’에서 MBC 그룹과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MBC 그룹의 OTT 플랫폼 ‘MBC 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MENA 24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브랜드관에서는 CJ ENM과 티빙 오리지널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작사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CJ ENM은 2026년 공개 신작 13편과 주요 라이브러리 콘텐츠 20편 등 총 33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로맨틱 코미디 ‘최애의 사원’을 비롯해 ‘은밀한 감사’, ‘우주를 줄게’ 등 다양한 작품과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판사 이한영’ 등이 포함된다.

현지 시청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랍어 더빙과 자막을 지원하는 콘텐츠도 확대한다. 최신 드라마는 한국 공개 시점에 맞춰 MENA 지역에서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채널을 통한 콘텐츠 유통도 추진한다. MBC 그룹의 주요 채널인 MBC4에서 CJ ENM 콘텐츠를 일정 기간 독점 편성해 현지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콘텐츠 공급을 넘어 오리지널 스토리텔링과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다변화하고, 콘텐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MENA 지역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CJ ENM, MBC 그룹과 손잡고 중동 공략…MENA 24개 지역에 티빙관 론칭(사진=CJ ENM)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지난해 콘텐츠 공급에 이어 올해 티빙 브랜드관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된 것은 중동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MBC 샤히드 내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중동 지역 시청자들이 프리미엄 K-콘텐츠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레크 알리브라힘 MBC1·MBC 드라마·MBC 샤히드 콘텐츠 담당 디렉터는 “MBC 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과 방송채널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아랍권 시청자들에게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각국의 콘텐츠와 MENA 지역 시청자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MBC 그룹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젊은 인구와 K-콘텐츠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MENA 시장을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거점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뿐 아니라 음악·TV 프로그램·영화 등 K-컬처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HBO 맥스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였으며,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는 ‘티빙 컬렉션(TVING Collection)’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BC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K-콘텐츠 유통망을 중동 지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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