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림대학 ‘일송학원’ 세무조사 착수

e산업 / 강현정 기자 / 2022-06-09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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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세무조사…마무리 단계
갑질·부당노동행위 등으로 사회적 파문 일으키기도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국세청이 학교법인 일송학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영등포구에 있는 일송학원 측에 조사1국 요원을 투입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현재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의 설립자는 故 일송 윤덕선 박사로 지난 1971년 12월 한강 이남에 최초의 민간 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개원했다.

 

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학교·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두고 있다.

 

한편, 한림성심병원 등 일송학원 소속 5개 병원들은 해마다 개최되는 재단 체육대회에서 신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옷을 입고 춤을 추도록 해 이른바 ‘갑질’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일송학원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회적 물의에 대해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당시 일송학원은 윤대원 이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부당노동행위 등은 끊이질 않았고, 한림대 소속 강남·동탄·한강·성심병원 등 노동자들은 지난 2017년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의료원지부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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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정 / 산업1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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