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IoT 결합 솔루션으로 에너지 절감 및 24시간 스마트 감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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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직원이 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 저하와 설비 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AI를 활용해 에너지 낭비를 막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지능형 빌딩 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의 ‘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 이상 절감하는 동시에 IoT 센서로 동파나 침수 등 대형 사고를 초동 진압하는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 노후 빌딩의 역습…단열 저하와 ‘사후 대응’ 한계
최근 경기 성남시의 한 빌딩 기계실에서는 한밤중 고수위 경보가 울려 퍼졌다. 영하권 추위에 배관이 동파되며 물탱크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만약 조치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건물 전체가 침수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실시간 관제 시스템 덕분에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빌딩 중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건물의 비중은 무려 44%에 달한다. 이러한 건물들은 설비 노후화와 단열 성능 저하로 인해 막대한 에너지가 새어 나가는 ‘에너지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배관 동파 및 누수는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에너지 습관…BEMS의 마법
에스원의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은 이러한 비효율을 ‘사전 예측’으로 해결한다. 건물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에너지 사용 패턴을 24시간 수집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즉시 포착한다.
AI는 “이 건물은 오전 시간에 사용량이 많다”거나 “특정 시간대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식의 건물 특유의 에너지 습관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전 방안을 제안하거나 시스템이 직접 설비를 제어해 낭비를 최소화한다. 실제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은 도입 첫해 5.4%, 청담동의 빌딩은 7.3%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며 연간 수천만 원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 ESG 경영 지원부터 지자체 금융 혜택까지
이 솔루션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기업의 ESG 경영까지 돕는다.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 산정해주어 별도의 수작업 없이 ESG 보고서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자체의 지원도 활발하다. 서울시는 준공 15년 이상 건물에 대해 최대 20억 원의 무이자 융자를, 경기도는 설치비의 85% 이내에서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며 에너지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 IoT 센서로 24시간 ‘철통 보안’…사고 초기 대응 강화
에너지 효율만큼이나 중요한 안전 관리는 IoT 센서가 맡는다. 기계실과 배관실 등 핵심 설비에 부착된 온도·수위 센서는 설정 범위를 벗어나는 즉시 에스원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마포구의 한 기업은 이 시스템 덕분에 새벽 시간 배관 파손을 조기에 감지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면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건설 붐 시기에 건축된 빌딩들이 30년을 넘기면서 에너지 효율 저하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안전 관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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