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100조원 투자로 전국 AI 인프라 구축…'AI 소비국 넘어 수출국' 선언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06-29 1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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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서 전국 AI 인프라 청사진 제시
- 총 15GW AI 데이터센터 단계적 구축… 국내 AI 생태계 성장 기반 다진다
▲ SK, 전국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이미지=SK)

 

SK가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벨트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수출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SK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전국 AI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AI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생산기지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조성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전국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SK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1단계로 전력과 부지를 확보한 지역을 중심으로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시장 성장과 투자 여건을 고려해 오는 2035년까지 추가 10GW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략적 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포함해 약 1,00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엔비디아와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등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총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바탕으로 용인과 청주, 서남권을 연결하는 AI 메모리 생산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 계획보다 12년 앞당긴 2033년까지 4번째 팹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총 600조원이 투입된다. 청주에는 약 100조원을 투자해 낸드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검토 중인 서남권에는 부지 확보와 생산시설 구축 등을 포함해 약 4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민국이 AI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지능 생산 시장을 활성화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은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AI 소비국에서 AI 수출국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SK는 AI를 통해 국가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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