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인수·증권 증자 동시 추진…종합금융그룹 도약 본격화

보도자료 / 김완재 기자 / 2026-10-01 1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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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4.6조 캐피탈사 인수로 여신전문금융 진출, 금융 밸류체인 완성 속도
저축은행 그룹 6.5조 규모 형성, 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로 종합금융투자사 지정 가시권
▲ 한화생명, 4,400억 투입해 애큐온캐피탈 인수…증권 자본 확충도 추진(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와 한화투자증권 자본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화생명은 30일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로 추진하며, 한화생명의 취득 후 지분율은 50.54%, 취득금액은 4,400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한화생명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함께 확보하게 된다. 기존 보험·증권·자산운용에 여신전문금융업을 추가하면서 보험·대출·투자를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 기반도 확대된다.

2006년 설립된 애큐온캐피탈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총자산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업금융·투자금융·물적금융에 특화된 캐피탈사다. 한화생명은 기업금융과 물적금융 역량을 그룹 내 사업과 연계하고 고객 및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됐으며 2026년 6월 말 기준 총자산 5조1,000억원, 약 38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대출을 비롯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3개 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역량을 결합해 총자산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그룹을 구축하고 업계 4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영업망도 기존 인천·경기에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까지 확대된다.

한화생명은 금융당국 인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도 의결했다.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과 각각 2,500억원씩 출자한다.

이번 증자는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종투사 지정 요건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2년간 유지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한화투자증권의 종투사 도약을 통해 투자수익 제고와 사업·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권의 기업금융 역량에 애큐온캐피탈의 여신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자본시장과 여신을 아우르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애큐온저축은행을 통한 리테일 금융 접점까지 확대하면서 계열사 간 고객 기반 연계와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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