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아리수 음용률’은 50.9%로 2004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아리수 인지도’는 68.8%로 서울시민 10명중 7명은 아리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수 음용률: ‘07년(39.7%) ⇒ ’08년(50.9%).... 11.2%p 상승
-아리수 인지도 : ‘07년(53.9%)⇒’08년(68.8%).... 14.9%p 상승
특히, 금번 설문조사에서는 기존 조사방식과 달리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수돗물 ‘음용행태’와 ‘빈도’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루어 졌다.
기존 조사방식은 ‘주로 마시는 물 한가지만을 선택 ’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음용행태와 음용빈도 등을 반영치 못해 정확한 음용실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전문 여론조사기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의자문을 받아 미국 EPA(환경보호국)와 일본(동경) 등 선진국과 유사한 형태로 여러 가지 항목과 음용빈도를 중복 선택할 수 있도록 설문항목을 개선하여 음용행태와 빈도가 정확하게 조사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사결과, 음용행태별 음용률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끓인 물 포함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는 50.9%로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029명이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신다”라고 답하였으며, “가끔 마신다”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63.6%(1,287명)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 시 64.9%로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313명이 “항상 또는 자주 마신다”라고 답하였으며, “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74.5%(1,506명)가 차 등의 형태로도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조리 시 수돗물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는 82.0%였다.
전체 응답자 2,022명 중 1,584명이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시거나 조리 시 사용한다”라고 답하였다“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86.1%(1,741명)가 수돗물을 마시거나 조리 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러 가지 음용률 산정자료를 모두 의미 있는 정책지표로 활용하되, 그 가운데서도 기존 음용률 자료와 비교가 가능토록 종전과 유사한 기준(끓인 물 포함, 항상 또는 자주 마심)으로 산정한 음용률 50.9%를 ‘대표 음용률’로 선정하여 활용키로 하였다.
이와 같이, 종전과 유사한 음용률 산정기준을 적용하였음에도 음용률이 크게 향상(11.2%p 증가)된 것은 서울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후 상수도관 교체 ’(’09.2월 현재 : 99.3% 교체 ) 등 수질개선 사업과, ‘무료 수질검사 실시’(’08년: 68만 가구 실시),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돗물 비음용자들을 대상으로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막연한 불안감 때문’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냄새 등 물 맛이 없어서’, ‘녹물 등 이물질 때문에’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인식전환을 위해 상수도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를 통한 수질정보 공개 확대와 가정의 낡은 수도관 교체비용(최대 150만원까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서울시 260만 전 가구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는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수돗물의 고품질화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2010년 영등포 정수장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서울의 모든 정수장에 도입하여 최고급의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공사기간도 단축 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개선된 설문문항을 환경부에 건의, 우리 나라의 음용률 조사방식 표준화를 추진하고 조사결과를 국내·외 음용실태와 비교분석하여 향후 수돗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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