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그 특색에 맞게 가지고 있는 축제들이 있다. 그리고 여기 세계 여러 곳곳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축제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색 스포츠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색스포츠 하나
호주의 ‘냉동 참치를 던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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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 쇼 |
이 대회는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자들이 서로 참가하는 통에 우승상금이 우리 돈으로 550만원이 훨씬 넘는 금액으로 인기 절정의 종목이다.
경기방식은 참치를 부여잡고, 내팽개치건, 빙빙 돌리다 던지건, 휘둘러 던지건 간에 던지는 것은 선수 자신의 방식대로 해도 무관하고, 참가 인원 중 가장 먼지 던진 사람에게는 우승자와 상금이 주어지는 호주에서 벌어지는 가장 독특한 축제중의 하나이다.
‘참치 던지기 대회’는 10kg 정도의 참치를 잡고 던지는 것인데,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들의 일반적인 경우 몇 m 던지지 못하지만, 전문가가 참가하는 프로선수의 경우에는 여러 육상선수들이 등장하며, 30여m 이상은 던져야 우승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참치던지기 대회의 최고 기록은 1998년 해머던지기 올림픽대표 출신인 숀 칼린이 세운 37.23m이고, 이 기록은 깨지는 못했지만, 해머던지기 커먼웰스 게임대표 출신 부룩 크루거가 3연패를 기록했다 한다.
도전자들은 11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3kg짜리 킹휘시 던지기 대회도 추가되어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이색 스포츠는 지역주민은 물론, 타지의 관광객들 그리고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들이 매년 던지는 참치들은 일년 동안 던지기 적당한 참치들만 따로 냉동보관을 해 뒀다가 사용하는 것으로 1만불 가까이 되는 가격이다.
이색 스포츠 두울
핀란드의 핸드폰 던지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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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 던지기 |
2000년 핀란드에서 시작된 국제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핸드폰 던지기 경기
경기자들은 휴대전화를 던지면서, 거리와 테크닉을 서로 겨루게 된다. 경기에 사용되는 휴대폰들은 220g 의 휴대폰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으며, 각 대회와 하나의 대회 내에서도 각 경기장 마다 다르다. 각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이 선택한 마음에 들은 휴대폰을 선택했는데, 대회주최측이 준비한 고물 휴대폰 중 단 1종류를 선택해서 던질 수 있다.
휴대폰 던지기 세계 선수권 대회는 2000년 이래로 매년 핀란드의 사본린너에서 개최되고 있다.
종목은 총 4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오리지널 , 오리지널 팀 , 프리스타일 , 주니어로 나뉜다. 오리지널은 멀리 던지는 것을 겨루는 것이고, 오리지널팀은 3명이ㅡ 경기자가 각각 1번씩 던져 그 합계거리를 겨루게 된다. 프리스타일은 던지는 자세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겨루게 되고, 주니어 는 12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거리를 겨루게 된다.
첫 전국대회는 2004년 6월 노르웨이의 트론하임에서 행해졌고,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국가도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 동계선수권 대회는 2005년 2월 스위스 슈트스에서 열리게 되었다. 우승자에게는 새로운 휴대폰이 지급된다고 한다.
이색스포츠 세엣
베개싸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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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개 싸움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개싸움은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우리의 수면을 도와주는 베개를 가지고 상대방을 밀치고, 휘두르며 장난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도 이와 같은 베개싸움이라는 이색 스포츠가 있다. 무조건 큰 베개라고 이기는 것도 아니며 결국 탁월한 순발력과 테크닉으로 적을 타도시키는 젊음과 열정을 표현시키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베개싸움의 팬들이 모여 만드는 국제 베개싸움 데이가 지난 22일 여러 각국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미국, 캐나다의 대도시들은 물론이고, 유럽의 런던, 파리, 또는 중국의 상하이,베이징까지 30여개의 세계도시에서 개최된 베개싸움 데이는 현대 도심의 차가운 사회속에서 사람맛 나는 새로운 현대적인 문화와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스포츠이다.
이 대회에서 지켜야 할 사항은 베개 싸움 뒤의 정리를 위한 봉사지원자들의 수가 너무 적어서 깃털이 들어간 베개는 되도록 가져오지 말아야 하고, 자신의 베개 깃털의 두 배를 나중의 줍지 않는 이상은 절대 가져오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축제적인 분위기로 개최되는 대회이지만, 실제 벌어지는 베개싸움 같은 경우는 현재 신종 격투기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그 인기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같은 경우는 링 위에 올라 두 선수 끼리 베개로 상대방을 때리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발로 상대방을 가격하거나, 경기 중에 상대방을 때린다거나, 혹은 베개로 얼굴을 질식사 시키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이 경기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심판까지 대동되어 경기를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경기들이 주를 이루고, 새로운 축제와 새로운 스포츠들이 생겨나고 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스포츠들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독특함을 추구하는 요즘, 일상이 매우 따분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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