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섬 메워 200세대 거주 유인도로 만들자.
세계적 종교 단체와 함께 추진할 야심찬 프로젝트
‘제주도 사자’는 망언까지 서슴치않는 일본의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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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이관응 장로, 함한수 목사, 남봉용 회장, 김정자 전도사, 조일환 목사, 박남선 목사, 김수동 목사 |
故김두한의 후계자들이 독도 재건 프로젝트에 나섰다. 조일환 목사와 박남선 목사 등 과거 김두한 의원의 조직원들은 불안한 우리 땅인 ‘독도문제’에 대해 직접 발 벗고 나설 것을 선포했다. 그들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독도재건운동본부>를 설립하여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함께 추진할 이들을 환영한다면서, 이 사업에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함께 진행하길 바랐다.
그들이 진행할 프로젝트는 독도를 150~200여 세대가 살 수 있는 유인도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독도가 분명히 대한민국 땅의 일부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임팩트한 진행사업이다. 경제 위기와 함께 한.일간의 영토 분쟁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야인시대 후예자들’이 실행하려는 계획은 국민에게 ‘독도 지키기’의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재건운동본부>는 비영리민간단체로써 한국과 일본 사이에 낀 독도문제를 해결하려 모인 단체이다. ‘한국의 주먹들’이라 할 수 있는 故김두한의 후계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많은 비영리 독도단체들과는 다르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큰 결과를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독도재건운동본부 추진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남선 목사는 “시국이 시끄러운 상황에 말로만 독도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독도에 지킴이 시민들을 구성해 그곳에서 살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CC소장 선출계기로 독도문제 ICJ에서 인정받는 발판 만들자”
박 목사는 “송상현 서울대 교수가 지난 12일 국제 형사 재판소(ICC)소장에 선출된 것을 계기로 우리도 이젠 독도를 실제적으로 점유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송 교수가 독도 분쟁 등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제 독도문제를 국제 형사 법정에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우리 정부는 독도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기 보다는 우리 경비대가 주둔하면서 실효적 지배를 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일본은 국제 표기 등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독도를 한.일간 영토문제로 국제 이슈화하려했다. 우리 정부가 독도문제를 국제법적으로 명확하게 해결하지 못 한 것은 일본이 그 동안 국제기구나 ICJ에서 우리보다 큰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독도 유인도 프로젝트 추진하면 국제법상 우리 영토된다
2002년 설립된 ICC가 주로 반(反)인류 범죄 및 전범을 다루는 형사법원이고,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주로 국가 간 분쟁을 다루고 있는데, ICC소장이 ICJ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추진위측의 주장이다.
독도재건 추진위는 “국제법정에서 우리나라 영토임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유인도란 사실을 인지시켜야 한다”며 독도 재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추진위는 “국제법상 무인도의 소유권은 선점(먼저 점유)의 원칙과 함께 실효적 지배도 있어야 한다”며 “독도에 경비대 뿐만 아니라 민간인이 산다면 실효적 지배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한국의 최남단 섬인 ‘마라도’도 역시 대한민국 땅임을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섬과 섬 흙으로 메우거나 섬과 섬 사이 이어서 뜬 섬으로 만드는 방법
추진위 회장인 조일환 목사는 “일본은 수년 전부터 천연자원과 독도를 탐사하여, 200해일 바다를 점령할 수 있는 위험한 나라이다. 일본에 독도를 뺏긴다는 과정 하에 울릉도는 과연 괜찮겠는가? 더 크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전체가 망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열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도 받쳤는데, 현 정치인들은 밥 그릇 싸움에 그만 종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독도재건운동본부>가 현재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독도를 유인도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독도는 총 2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섬과 섬 사이를 흙으로 메워서 하나의 섬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섬과 섬 사이를 이어서 뜬 섬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김두한 의원의 후계자들다운 대단한 발상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이 아니면 생각 할 수도 없을 지도 모르겠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독도재건운동본부는 한국 최고의 주먹들이 추진하는 모임으로 애국심이 투철한 조일환 목사 등이 주축이다.
박남선 간사는 이와 관련 “독도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통일교 측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조 회장과 통일교 문선명 총재사이에 교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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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
지금의 대한민국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 ‘독도문제’
일본과 빚어지는 '독도문제'에서 보듯이 이명박 정부의 굴욕외교 무능외교가 초래하는 현실은 나라의 기초인 영토의 보전이라는 국기(國基)마저 흔들리게 하는 위험한 사태를 맞고 있음을 봤다. '독도 방기'라는 이 문제는 영토 보전이라는 국가 보위의 기본 책무를 소홀히 하는 측면에서 헌법을 유린하는 사태를 초래한 현실이며 이는 한, 미 쇠고기 협상 파동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국기 방기의 사태에 따르는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하는 엄정하고 다급한 현실과 마주한 것이다.
한, 일간에 숱한 문제들은 '이명박 대통령 식'으로 그냥 '덮고' '미래'로 나갈 문제가 전혀 아니다.
조일환 목사는 “현실이란 과거를 정확하게 직시하지 못하면서 '미래'를 내다본다는 얘기는 철저한 허구”라며 “이를 위해 독도 문제를 역사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연 김두한의 후계자들의 야심찬 독도재건 프로젝트는 그들의 장담대로 성공할 수 있은 것인가? 그리고 독도 문제를 ICJ로 끌고 가서 국제법적으로 확실하게 우리 영토로 보장받음으로써 다시는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수 없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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