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병역특례 찬성 71.3%

문화 / 정문기 / 2009-03-21 2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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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중 7명 가량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 야구 대표팀의 병역특례 혜택 여부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1.3%는 병역특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병역특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3.1%에 그쳤다.


그러나 병역특례 조건에 관해서는 다소 의견이 나뉘어 이미 4강에 오른만큼 혜택을 주어도 좋다는 의견이 26%로 나타났고, 23%는 우승시에만, 22.3%는 결승 진출시 병역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가 병역특례 혜택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77.5%로 여성(65.3%)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고, 현재의 성적으로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 역시 남성(29.5%)이 여성(22.6%)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행법대로 올림픽 우승 외에는 특례혜택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여성(27.1%)이 남성(18.9%)보다 8.2%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병역특례 혜택 찬성이 8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73.6%), 40대(67.2%), 50대이상(66.4%) 순으로 조사됐다. 혜택의 유형별 응답에서는 50대 이상 연령층은 현재 성적으로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견이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는 결승진출시에만(28.9%), 30대는 우승시에만(27.0%)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세대간 의견차를 보였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가 병역특례 찬성 의견이 8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5.8%), 전북(74.3%), 대전/충청(74.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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