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결혼 후 자녀는 2명이 딱 좋아"

사회 / 이은실 / 2009-04-11 1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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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 남녀들은 결혼 후 자녀 계획에 대해 아들, 딸 구분 없이 2명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IP 결혼정보 닥스클럽에서 결혼적령기 미혼 남, 녀 693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나의 자녀 계획은 어떠한 가요?”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남성은 남성 전체 참여자의 42%에 해당하는 143명, 여성은 전체 참여자의 47%에 해당하는 165명이 자녀 계획으로는 2명이 가장 적당하다고 선택했다. 2명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다양했는데, ‘1명은 너무 외로울 것 같다’는 의견과 ‘2명은 있어야 형제 또는 자매끼리 의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 다음 순위로는 남성의 경우 ‘1명만 낳겠다’는 의견이 32%(110명), ‘많이 낳겠다’ 26%(88명)으로 나타났으며, ‘낳지 않겠다’는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여성의 경우 ‘많이 낳겠다’ 22%(77명), ‘1명만 낳겠다’ 19%(66명), ‘낳지 않겠다’ 12%(44명)로 나타났다.

자녀의 계획과 관련하여 남성, 여성이 큰 차이를 보인 부분도 있었는데, 남성의 경우 ‘낳지 않겠다’라는 의견이 한 명도 없었던 반면, 여성의 경우 여성 전체 참여자의 12%인 44명이 낳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여, 결혼 후 자녀에 관한 남, 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을 기획한 이수연 이사는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결혼 생활을 충분히 즐기고자 하는 미혼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실제 설문에 참여한 미혼들의 의견을 들었을 때 결혼 후 자녀의 출산을 통해 화목한 가정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미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전했다.

그 외 자녀 출산에 관한 미혼 남녀들의 기타 의견은 ‘경제력이 뒷받침 된다면야 많이 낳고 싶지만, 추 후에 발생될 교육비 등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다’는 의견과 ‘능력에 맞게 낳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능력 및 상황에 따라 출산 계획이 변할 수 있음을 내포한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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