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 방류한다

e산업 / 정문기 / 2009-04-16 20: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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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6일 매년 발생하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적조발생 시 황토살포방제 외 새로운 피해예방 대책 일환으로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를 방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7월에서 8월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억2천여만원을 투입, 적조 발생 전에 어업인 신청을 받아 당해년도 입식한 볼락,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104만마리를 사전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전장 8㎝ 내외의 양식어류를 적조로 인해 폐사하기 직전에 바다에 방류하는 어업인에게 마리당 500원을 지원해준다.

양식어류 방류 등 새로운 방제대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귀중한 자원인 황토 사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 타탕성 조사’ 용역 결과 적조가 내습할 경우 볼락 등 4종은 방류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도 한 원인이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드넓은 바다를 대상으로 적조생물을 구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적조 내습시 양식어류를 방류하게 되면 적조피해를 줄이고 수산자원 증강 도모 및 어업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적조 방제사업에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방류 사업 104만마리 5억2천만원, 적조 구제물질 구입 1만3천톤 2억원, 저층수이용 벤츄리시설 80대 8억원, 액화산소공급시설 10개소 3억원 등 4개 사업에 18억2천만원을 투입, 지난해에 이어 적조 피해가 없는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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