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3일 28주기 기일을 맞는 한화그룹 창업자 故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어 이날부터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hi.korcham.net)를 통해 게시한다고 밝혔다.
김종희 회장은 6·25 한국전쟁 시기인 1952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국토재건 및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기계공업,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육성에 일생을 바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동란 직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산업의 불모지에서 국가기간산업을 일으킨 개척자로서 굽힐 줄 모르는 용기와 ‘하면 된다’는 적극적 자세로 우리 산업의 근대화를 선도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삶으로 일관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화는 면학 열기로 가득 찼던 김 회장의 ‘유년시절’, 한국전쟁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화약고를 지키던 일, 동란으로 잿더미로 변한 인천화약공장을 복구하여 화약을 국산화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긴 일, 이익의 사회환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육영 교육사업을 시작한 일, 탁월한 국제 감각과 해외 교류로 민간 외교사절로 활약한 일 등을 상세히 담았다.
대한상의와 한화그룹의 자료 등을 바탕으로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은 이번 ‘한국 화약산업의 개척자, 현암 김종희’편은 총 21편으로 구성되었으며 대한상의 ‘하이경제’ 홈페이지(hi.korcham.net)에서 볼 수 있다.
상의가 청소년들에게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기획·연재하고 있는 ‘만화 CEO 열전’은 유명 기업인의 성공·실패담, 경영철학과 인생철학 등을 일화 중심으로 엮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동안 故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故 이병철 회장, 故 정주영 회장, 故 박두병회장, 故 구인회 회장, 故 최종현 회장, 故 김연수 회장, 故 박인천 회장의 일대기를 제작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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